1. 땅을 구매합니다. 설계를 받고 땅 계약을 확정 한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지의 특징으로 많은 것이 결정되며,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여러 곳을 다녀보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추천합니다.
2. 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건축사사무소를 찾아 전화합니다. 땅의 주소와 크기, 소유 여부를 알려주면 기본적인 사항 (어느정도 규모로 어떤 집을 지을 수 있는지) 정도를 확인해줍니다. 이후 간단한 미팅을 진행 후 견적을 포함한 제안서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건축가는 건물과 인테리어 모두 설계할 수 있습니다. 많이 벌어서 나쁠거 없으니 인테리어도 함께 진행하길 선호하는데, 건축주들의 인테리어 취향이 있어서 인테리어 업체를 따로 섭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원하는 집 짓고 싶어서 건축주로 나선 거니까요. 양쪽을 합쳐 건축비의 5~10% 잡는게 일반적인것 같습니다.
4. 인테리어 설계를 따로 맡겼을 때 문제는 평면이 확정된 후에 인테리어 설계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건축 심의나 허가가 끝나고 인테리어 설계가 끝날때까지 시간이 허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주 시점이 여유롭다면 상관없지만 촉박하다면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5. 설계비는 최소 2~3천만원은 잡아야합니다. 그 이하로는 비슷한 형태로 복붙하거나 같은 집을 여러채 지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평당으로 따지기도, 아니기도 합니다.
6. 비싸면 한도 끝도 없어지는데요, 컨택했던 곳중 한 곳은 유튜브로 유명한 사무소인데 직원이 말하길 "프로젝트들이 밀려있고 설계 단가가 높다" 였습니다. 아마 일정이 안된다는 의미로 말한거 같은데 뒷부분이 얼척없어서 더 이상 연락안했습니다. 2~3억 정도 불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7. 설계 기간은 3~6개월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길게는 1년 혹은 그 이상 보기도 합니다. 기획설계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 순인데 이건 구글 찾아보면 나오고, 중요한건 건축주 의견이 명확하고 스스로 질문을 많이 해서 가야지 건축가도 더 좋은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가져옵니다. 착공 후 준공까지는 1년 내외를 보는 것 같습니다.